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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저지, MLB 상품가치 1억4514만 달러로 1위"

등록 2017.12.08 1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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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 애런 저지.

【서울=AP/뉴시스】 애런 저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괴물 신인' 애런 저지(25·뉴욕 양키스)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상품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로 꼽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8일(한국시간) "경제적인 관점에서 올해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는 저지"라고 분석했다.

 포브스는 B6A(Block Six Analytics)사가 개발한 '대체 선수 대비 수익(Revenue Above Replacement·RAR) 모델에 따라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상품 가치를 매겼다.

 RAR은 야구는 물론 경기장 밖의 활동까지 포함해 선수가 구단에 얼마나 이익을 안기는지 계산하는 수치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물론이고 입장권과 시청률, 유니폼을 비롯한 구단 상품 판매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등이 반영됐.

 저지의 올해 상품가치는 1억4514만8911달러(약 1587억원)로 평가됐다.

 저지는 신인 최다 신기록인 52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타율 0.284 114타점 128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 타점 2위, 득점 1위, 장타율(0.627) 2위에 올랐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상품 가치 2위는 마이크 트라우트(26·LA 에인절스)로, 1억343만2517달러로 평가됐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306 33홈런 72타점으로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현역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9)가 9844만3198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올해 내셔널리그 다승 1위(18승)를 차지한 커쇼는 평균자책점(2.31)에서도 1위였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앤서니 리조(이상 시카고 컵스)가 각각 8943만9829달러, 8458만6360달러로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7987만4382달러),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945만4256달러),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7885만506달러), 마커스 스트로먼(토론토 블루제이스·6465만8652달러), 코디 벨린저(다저스·5812만9610달러)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저지를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MVP에 선정된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올해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르며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지안카를로 스탠턴(마이애미 말린스)은 1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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