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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달아오른다, 시즌 첫 3연승

등록 2017.12.09 16: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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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현대캐피탈 문성민(오른쪽).(사진=현대캐피탈 제공)

【서울=뉴시스】현대캐피탈 문성민(오른쪽).(사진=현대캐피탈 제공)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1(25-21 25-21 21-25 25-21)로 이겼다.

지난 6일 삼성화재의 12연승을 저지한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마저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28(9승5패)로 선두 삼성화재(승점 30·11승3패)에 2점차로 다가섰다.

문성민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다. 후위공격 4개,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2개 등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이었다. 안드레아스와 신영석이 각각 13점과 11점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4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13(4승10패)으로 여전히 최하위다. 블로킹에서 7-14로 밀렸고 범실은 상대보다 11개나 많은 39개를 기록했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외국인 선수인 브람을 교체하는 강수까지 뒀지만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는 모습이다.

1세트 15-16으로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퀵오픈에 이은 블로킹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22-20에서는 송준호의 강타와 박주형의 서브에이스로 기세를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도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고비 때마다 끈질긴 수비로 우위를 지켰다. 문성민은 23-20에서 서브 에이스로 쐐기를 박았다.

OK저축은행은 차지환의 깜짝 활약 속에 3세트를 따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4세트 들어 전열을 정비한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에 편승해 14-9까지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4060명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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