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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에인절스 입단…"월드시리즈 우승 도울 것"

등록 2017.12.10 12: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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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AP/뉴시스】 일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 스타디움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2017.12.10.

【애너하임=AP/뉴시스】 일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 스타디움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2017.12.10.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3)가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첫 발을 내딛었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 스타디움 광장 앞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이날 오타니의 입단식에는 아트 모레노 구단주, 빌리 에플러 단장, 마이크 소시아 감독 등 구단 수뇌부가 배석했다.

 등번호 17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오타니는 "팬들 앞에서 뛰는 것이 기대된다. 애너하임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안기고 싶다"는 밝혔다.

 일본이 나은 야구 천재 오타니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투타를 겸업하며 '이도류'로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오타니는 지난 2012년 드래프트 1순위로 닛폰햄 파이터스에 입단했다. 2년차인 2014년 일본프로야구 최초로 한 시즌 두 자릿수 승수(11승)와 홈런(10홈런)을 동시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10승 4패 평균자책점 1.86과 함께 타율 0.322 22홈런으로 리그 MVP를 차지했고, 팀의 재팬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5시즌 동안 투수로 42승 15패 평균자책 2.52, 타자로는 타율 0.285 48홈런 166타점을 기록하며 '일본의 베이브 루스'라는 별칭을 얻었다.

【애너하임=AP/뉴시스】 일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 스타디움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2017.12.10.

【애너하임=AP/뉴시스】 일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 스타디움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2017.12.10.


 오타니는 "베이브 루스와 비교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아직 그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아직 완성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팬 여러분의 응원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지난 2일 포스팅 이후 LA 에인절스를 비롯해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등 여러 구단을 두고 저울질했다.

 오타니는 "많은 구단이 나에게 관심을 보여주셨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에인절스에 강한 유대감을 느꼈다. 에인절스와 계약을 체결한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에플러 단장은 오타니를 투수와 지명타자로만 활용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오타니를 위해 6인 선발 로테이션을 운용할 수도 있음을 예고했다.

【애너하임=AP/뉴시스】 일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 스타디움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2017.12.10.

【애너하임=AP/뉴시스】 일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 스타디움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201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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