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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웅 강남구의원 "신연희 채용청탁 의혹, 정황상 의심 불가피"

등록 2017.12.13 15: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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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웅 강남구의원 "신연희 채용청탁 의혹, 정황상 의심 불가피"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여선웅 강남구의원은 13일 친척 채용 청탁 혐의를 받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에 대해 "정황상 특혜제공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여 의원은 이날 자료를 통해 "(신 구청장이 청탁을 통해 A의료재단에 취업시킨) 박모(65)씨는 신연희 구청장의 제부이며 해당 인물은 현대백화점 특혜입점 의혹 사건과 동일 인물"이라며 "경찰은 지난 9월부터 신 구청장의 제부가 현대백화점 계열인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에 수년간 특혜입점한 의혹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씨가 취업한) A의료재단은 강남구청으로부터 구립요양병원을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어 강남구청과는 갑을 관계"라며 "특정인물을 소개시켜주는 것 자체가 취업청탁이고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여 의원은 "박씨는 2014년 권고사직 형태로 퇴사했다"며 "박씨가 해당 의료법인으로부터 권고사직 당한후 현대백화점 특혜 입점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황상 지속적인 특혜 제공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여 의원은 그러면서 "온갖 범죄혐의로 사법기관을 들락거리는 신연희 청장은 재임 자체가 강남구민의 자존심에 상처가 된다"며 "즉각 사퇴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연희 구청장의 지난 7년 구정을 돌아보면 드러난 의혹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감사원과 서울시는 강남구청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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