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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빙하순찰대, 올해 대서양 선박항로서 부빙 1천개 발견

등록 2017.12.15 06: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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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 올해 3월 미 해안경비대가 로봇 카메라를 장치한 순찰비행정을 통해 촬영, 발표한 북대서양 해상의 북극빙 파편 사진. 14일(현지시간) 코네티컷주 런던에서 열린 연례 국제 빙하순찰대 보고회에서 미 빙하순찰대는 2017년 대서양 항로상에서 발견된 빙하의 부빙은 1000개가 넘으며 4년 연속 가장 강력한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AP/뉴시스】 = 올해 3월 미 해안경비대가 로봇 카메라를 장치한 순찰비행정을 통해 촬영, 발표한 북대서양 해상의 북극빙 파편 사진. 14일(현지시간)  코네티컷주 런던에서 열린 연례 국제 빙하순찰대 보고회에서 미 빙하순찰대는 2017년 대서양 항로상에서 발견된 빙하의 부빙은 1000개가 넘으며 4년 연속 가장 강력한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뉴런던 (미 코네티컷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올해 미 북대서양 연안 항로에서 북극 빙하에서 흘러나온 부빙( 떠도는 거대한 얼음덩이)이 1000개 가까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혹한'으로 인한 4년 연속되는 현상이라고 미 해안경비대가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코네티컷주에 본부를 둔 해안경비대 산하 국제 빙하순찰대는 북대서양의 빙하 위험을  선박들에게 경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2017년 한 해를 돌아보고 2018년에 대비하는 연례 국제회의 끝에 이같이 밝혔다.

 그린랜드 일대의 빙하들이 점점 축소되면서  폭풍우로 상당량의 바다 얼음이 올 한 해 동안 부서져나왔으며, 이에 따라 수많은 부빙들이 대서양으로 나와 떠돌고있다고 빙하순찰대장 크리스틴 세럼가드 사령관은 말했다.

 이에 따라 2017년 한 해동안 선박이 왕래하는 항로상에서 발견된 빙하만 해도 1008개에 달한다.  이는 2016년의 687개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빙하순찰대는 부빙이 떠오는 시즌을  얼음덩어리의 숫자에 따라서  약, 중, 강의 3단계로 분류하는데 올해는 1900년 이래 19번째로 가장 강력한 단위로 분류되었다.

 국제 빙하 순찰대는 타이태닉호 침몰 사건 이후에 창립되었으며 정찰비행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서  빙하와 부빙들의 위치를 해도 위에 표시해 널리 알리고 있다.  이 부대의 목적은 항해하는 배들이 빙하 얼음에 충돌하는 것을 사전에 막는 일이다.

 이 부대는 자주 요즘 세상에도 빙하에 충돌하는 배가 있는가하는 질문을 받고 있지만 , 세럼가드 대장은 현대의 레이더 장비등 발달된 장비에도 불구하고 배들이 얼음덩이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는 제2의 타이태닉호 사건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편 이 날 캐나다 빙하순찰대는 올해 빙하의 부빙 수가 예년과 비슷해서 정상적인 수치를 보였으며  2018년 예상치도  바다 얼음 촬영과 해수면 온도,  해양 대기 온도를 계산하면 약 500개 정도로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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