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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인권보고관, 日서 中 집단탈북 여종업원 문제 또 언급

등록 2017.12.16 22: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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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정부 주최 북한인권주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7.12.16.  yuncho@newsis.com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정부 주최 북한인권주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7.12.16.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16일 일본 도쿄에서 북한인권주간 기념으로 일본 정부 주최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 지난해 중국 내 북한식당(류경식당)에서 집단 탈북한 여성종업원 12명에 대해 "북한이 한국 정부가 납치했다고 주장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북한이 (최근) 유엔의 인권 메커니즘에 들어오고 있다"면 서,북한이 중국 내 북한식당 여종업원의 탈북사건을 한국 정부의 납치로 주장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또 이를 계기로 북한에 "일본인 납치 문제를 책임지라고 (요구)할 수 있다"고 했다.

 도쿄에 오기 전에 먼저 서울을 방문한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지난 14일에 열린 '유엔북한인권특별보고관 방한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중국 내 북한식당 여성종업원 12명의 집단 탈북 사건과 관련해 "사무실로 증언들이 접수됐는데 사고 경위와 관련해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며 "잠재적으로 납치됐을 수도 있다는 혐의가 발견됐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들의 부모가 딸들이 납치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유엔에서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한 조사 권한을 위임받은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서울에 이어 도쿄에서도 중국 내 북한 식당 여종업원 집단 탈북사건의 경위에 의혹이 있는 것처럼 언급하면서, 이를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도 연관시켜 논란이 예상된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또 이날 심포지엄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는 “국가 정책으로 이뤄진 범죄”로 “납북 피해자가 귀국할 때까지 계속 찾아야 하며 (납북피해자)의 운명 또는 정보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2006년부터 매년 세계인권의 날인 12월 10일부터 16일까지를 북한인권주간으로 정해 국제 심포지엄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12회째 맞고 있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는 킨타나 특별보고관이 기조연설자로 나섰으며, 한국의 이정훈 전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미국의 제니 타운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부소장 겸 38노스 편집장, 일본의 이즈미하지메 도쿄국제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일본 정부는 2006년부터 매년 세계인권의 날인 12월 10일부터 16일까지를 북한인권주간으로 정해 국제 심포지엄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이에 16일 일본 도쿄 마루빌딩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7.12.16.  yuncho@newsis.com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일본 정부는 2006년부터 매년 세계인권의 날인 12월 10일부터 16일까지를 북한인권주간으로 정해 국제 심포지엄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이에 16일 일본 도쿄 마루빌딩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7.12.1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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