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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무원 자문 "북한은 시한폭탄…전쟁 준비해야"

등록 2017.12.17 02: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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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17.11.2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17.1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중국 국무원의 외교자문역이 한반도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한 스인훙 중국 런민대 국제관계 교수이자 국무원의 외교자문역은 이와는 별도로 "그 어느 때보다도 분쟁의 위험이 높다. 중국은 반드시 한반도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며 "중국은 한 때 북한의 핵심 동맹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을 통제할 힘을 잃었다"고 말했다.

스 교수는 이어 "현재 한반도 정세는 수십년 만에 가장 큰 위험이다"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은 위협의 악순환에 잠겨 있고, 중국이 그것을 피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 기껏해야 중국은 갈등을 멈출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은 시한폭탄이다. 우리는 단지 폭발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왕훙광 전 난징 국군사령관은 이 회의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은 지금부터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있는 내년 3월까지 언제든 발발할 수 있다"며 "매우 위험한 기간이다. 중국 북동 지역은 전쟁에 대비한 수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시위 중국 외교부 산하 국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한반도 상황은 반세기 만에 가장 위험하다"라며 "전쟁이든 평화든 유감스럽게도 중국은 이 문제에 대한 통제, 지배, 심지어는 목소리조차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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