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8]가정·사무실·車 하나로 연결…'삼성 시티' 선보여

 '삼성 시티' 주제로 주거·사무·차량 연결 체험
 빅스비 토대로 일상 제어하는 '스마트싱스' 환경
 AI 고화질 변환기술·업무용 디스플레이 제품 공개
 삼성·하만 합작 '디지털콕핏'…음성인식 냉장고도

【라스베이거스(미국)=뉴시스】심동준 기자 = 삼성전자가 '2018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토대로 펼쳐지는 초연결 일상 공간을 구현한다.

 7일(현지 시간)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CES에 '삼성 시티'라는 주제로 참가 업체 최대 규모인 2768㎡ 넓이의 전시 공간을 조성한다. 전시장은 주거·사무공간과 자동차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으로 구성된다.

 전시장 입구에는 도시 빌딩을 형상화한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가 배치된다. 스크린에서는 삼성전자의 IoT·AI 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연결되면서 일상에 의미 있는 변화와 도전이 가능해진다는 내용이 나타난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AI 플랫폼 '빅스비'로 가전은 물론 전장까지 연동되는 환경을 구현한다. IoT 서비스용 클라우드를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통합해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모든 연동 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앰비언스(Ambience)'가 IoT가 아닌 화분·의자 등 전자기기가 아닌 물품과 연동하면서 스피커·마이크 기능을 하는 모습도 전시장에 구현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한 146형 모듈러 TV인 '더월(The Wall)'을 공개한다. 이는 벽면 전체를 스크린으로 채우는 형태의 TV로 마이크로 LED를 통해 제조된 최초 제품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AI 고화질 변환 기술'을 적용한 85형 8K 퀀텀닷 디스플레이(QLED) TV도 이번 CES에서 공개된다. AI 고화질 변환 기술은 다양한 영상 장면을 데이터화, 저해상도 영상을 최적 값으로 보정해 고화질 영상으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기능한다.

【서울=뉴시스】 CES 로고 (사진 = CES 공식 홈페이지)

 인터렉티브형 디스플레이인 '삼성 플립'도 전시된다. 이는 55형 초고화질(UHD) 터치 패널에 타이젠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제품으로 모바일 기기와 연동을 통해 회의 자료와 결과물을 적용하는데 용이한 제품이라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와 하만의 기술 합작 결과물인 '디지털콕핏' 또한 이번 CES에서 모습을 나타낸다.

 디지털콕핏에는 차량용 빅스비와 스마트싱스가 적용, 차내 에어컨·오디오 음량·조명 등에 대한 제어는 물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거지 내 연결기기까지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2018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도 이번 CES에서 처음 공개된다.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적용된 가족 구성원의 음성을 구분하는 기술을 통해 적용 개인별로 맞춤형 일정·뉴스·날씨·식단 정보 등이 제공되는 모습이 전시장에서 구현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더블 월오븐, 가스 쿡탑, 프로페셔널 레인지, 콤비오븐 등 CES 2018 혁신상을 수상한 빌트인 주방가전 제품들도 전시된다.

 이외 삼성전자는 전시장에 갤럭시노트8·기어스포츠·기어 VR 등 모바일 기기, '삼성 노트북 Pen'과 '삼성 노트북9 Always' 등 노트북 신제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신규격 메모리인 8테라바이트(TB) NGSFF NVMe SSD(PM983), 모바일용 중앙처리장치 '엑시노스 9810' 등 반도체 신제품을 회사 영업을 위해 마련된 별도 공간에 전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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