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靑 권력기관 개혁안, 방향과 목표 대단히 바람직"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이재은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청와대가 발표한 권력기관 개혁안에 대해 "민주주의 기반을 단단히 하는 첫걸음이자 권력기관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개혁안 핵심은 견제균형 대원칙 하에 각 기관의 작동 방식을 민주화해 권력남용을 원천봉쇄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3대 권력기관 개혁 방안은 방향과 목표가 대단히 바람직하다"며 "군사독재정권은 물론 이명박근혜 정권 하에서 자행된 권력기관 일탈과 범죄 행위는 민주주의를 송두리채 흔들었다. 이러한 일이 가능한 배경은 민주적 통제장치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회도 개혁의 물결에 적극 동참해야할 것"이라며 "이번 개혁안의 본질은 국가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야당이 우려하는 것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표단, 정책위 의장단 등은 대한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경청을 시작한다"며 "2월 국회 시작 전 고충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가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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