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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사카 경찰, 대북 불법무역 혐의로 2명 체포

등록 2018.01.17 14:07:11수정 2018.01.17 14: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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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사카 경찰, 대북 불법무역 혐의로 2명 체포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일본 오사카 경찰이 북한에 샴푸,조미료 등 일용품과 위스키 등을 불법 수출한 40대 남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중국 국적의 무역회사에 근무하는 이 남성들은 각각 41세와 42세로, 도쿄도 기타 구와 사이타마현 도다 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외환 및 외국 무역법 위반(무승인 수출)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위스키 등 주류를 북한에 수출한 데 대해 "(김정일 관련) 북한 기념일에 맞춰 보내달라는 의뢰를 받아 수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4년 12월~2016년 1월 총 8회에 걸쳐 중국 다롄에 있는 회사를 통해 일용품과 식품조미료류, 주류 등 약 6000만엔어치를 북한에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중국의 무역회사가 북한의 고객을 위해 (일본에)주문했다"고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핵 실험 등에 대한 제재로서 2006년 11월 이후 북한에 화장품과 보석 등의 '사치품'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으며, 2009 년 6월부터 일용품 등을 포함해 전면 금수 조치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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