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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창업자 다홍페이 "10년내 디지털자산시대 올 것"

등록 2018.01.17 19: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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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창업자 다홍페이 "10년내 디지털자산시대 올 것"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10년내 모든 자산이 디지털화될 것이다."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네오(NEO)의 창립자 다홍페이는 17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블록체인 혁명–전통경제와의 융합'이란 주제의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다홍페이는 "10년내에는 실제 자산이라도 디지털형태로 존재할 것"이라며 "그러면 스마트계약으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면 몇주를 기다려야한다. 서류작업도 많다. 소유한 아파트가 디지털화, 프로그램화 되면 전세계의 만나보지 않았던 사람과도 디지털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게 스마트계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서 예의주시할 게 실물경제 전통경제와 연동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디지털 ID를 사용해서 실물자산과 블록체인을 연동할 수 있다. 사람과 사람 맵핑, 사람과 조직간에 맵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홍페이는 최근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시장에 대한 규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중국은 ICO를 금지했다"며 "ICO는 토큰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인데 불특정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ICO하는 것만 불법으로 규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암호화폐거래소에 대한 규제를 시작했다"며 "중국정부는 투기가 횡행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또 중앙정부에서 화폐관리를 할 수 없게 되고 돈이 자유롭게 국외로 유출될 수 있어 금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채굴관련시설에 대한 규제도 엄중히 이뤄지고 있다"며 "많은 채굴 공장들이 존재하는데 클라우딩 컴퓨터 센터나 데이터센터를 설립할때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았다. 그런데 이들이 채굴만 한다는 것을 지방정부가 알게 됐다. 중앙정부가 지양하기 때문에 지방정부가 채굴업체를 떠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블록체인 발전은 중국정부가 권장하고 장려하고 있는 것"이라며 "블록체인 관련 연구는 완전히 합법화된 활동"이라고 덧붙였다.
 
 2014년 6월 앤트셰어(Antshare)란 이름으로 설립된 네오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스마트 컨트랙트의 활용과 자산의 디지털화를 위한 디지털 증명 블록체인 기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높은 이더리움과 마찬가지로 네오는 네오 컨트랙트라는 독자적인 오픈소스 스마트 컨트랙트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스마트 컨트랙트는 변경이 불가능하고 높은 신뢰성을 보유한 분산화된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네오는 레드펄스(RED Pulse)와 같은 Dapp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블록체인 기술 커뮤니티 및 기관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홍페이는 Onchain의 CEO로 중국 블록체인 산업의 핵심인물중 한명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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