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65년 만에 임진강에서 아이스하키'…임진클래식 파주서 개최

등록 2018.01.19 16:00: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파주=뉴시스】임태훈 기자 = 19일 오후 경기 파주 파평면 율곡습지공원에서 한국전 당시 캐나다 참전용사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재현하기 위해 열린 2018 임진클래식에서 연세대-고려대 연합팀과 캐나다 현역군인들로 구성된 육군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병연대-왕립22연대 연합팀이 경기를 하고 있다. 임진클래식은 한국전 당시 캐나다 군인들로 구성된 두 팀이 친목도모와 고향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임진강 근처에서 개최했던 아이스하키 경기다. 오른쪽 사진은 6.25 전쟁 당시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경기 모습. 2018.01.19. taehoonlim@newsis.com

【파주=뉴시스】임태훈 기자 = 19일 오후 경기 파주 파평면 율곡습지공원에서 한국전 당시 캐나다 참전용사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재현하기 위해 열린 2018 임진클래식에서 연세대-고려대 연합팀과 캐나다 현역군인들로 구성된 육군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병연대-왕립22연대 연합팀이 경기를 하고 있다.  임진클래식은 한국전 당시 캐나다 군인들로 구성된 두 팀이 친목도모와 고향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임진강 근처에서 개최했던 아이스하키 경기다.  오른쪽 사진은 6.25 전쟁 당시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경기 모습. 2018.01.19. [email protected]

【파주=뉴시스】이경환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맞아 한국전쟁 당시 참전군인들이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임진강 위에서 즐긴 하키경기가 재현됐다.

 이 자리에는 65년 만에 캐나다 참전용사인 데니스 무어(Dennis Moore·87)와 클로드 샤를랜드(Claude Charland·89), 존 비숍(John Bishop·87)이 참석했다.

 19일 경기 파주시 파평면 율곡습지공원에서 열린 '임진클래식' 재현행사는 한국전쟁 종전 65주년을 기리고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열렸다.

 임진클래식은 한국전 당시 캐나다 군인들로 구성된 두 팀이 친목도모와 고향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임진강 근처에서 개최했던 아이스하키 경기다.

 캐나다는 한국전 당시 유엔연합군 소속으로 참전국들 중 세 번째로 큰 규모인 2만6791명의 병력을 파병했고 그 중 516명이 전사했다.

【파주=뉴시스】임태훈 기자 = 19일 오후 경기 파주 파평면 율곡습지공원에서 한국전 당시 캐나다 참전용사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재현하기 위해 열린 2018 임진클래식에서 연세대-고려대 연합팀과 캐나다 현역군인들로 구성된 육군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병연대-왕립22연대 연합팀이 경기를 하고 있다. 임진클래식은 한국전 당시 캐나다 군인들로 구성된 두 팀이 친목도모와 고향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임진강 근처에서 개최했던 아이스하키 경기다. 2018.01.19. taehoonlim@newsis.com

【파주=뉴시스】임태훈 기자 = 19일 오후 경기 파주 파평면 율곡습지공원에서 한국전 당시 캐나다 참전용사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재현하기 위해 열린 2018 임진클래식에서 연세대-고려대 연합팀과 캐나다 현역군인들로 구성된 육군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병연대-왕립22연대 연합팀이 경기를 하고 있다.  임진클래식은 한국전 당시 캐나다 군인들로 구성된 두 팀이 친목도모와 고향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임진강 근처에서 개최했던 아이스하키 경기다. 2018.01.19. [email protected]

캐나다군이 참여한 주요 전투는 가평전투(1951), 임진강전투(1952)가 있다.

 당시 캐나다 군인들은 겨울이면 임진강이 아이스하키를 할 수 있을 만큼 언다는 것을 알게 돼 캐나다에서 하키 장비를 공수해왔고 1952년 겨울 한국전에 참전한 캐나다의 두 부대 육군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병연대와 왕립22연대 부대원들이 임진강 위에서 임진클래식 하키 경기를 열었다.

 파주시는 당시 임진클래식 경기장소로 추정된 율곡습지공원에서 임진클래식 및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성화봉송 행사장으로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 앞서 에릭 월시 주한 캐나다 대사는 "2018 임진클래식은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는 헌사"라며 "오늘의 대한민국 평화와 발전에 기여한 캐나다 군인들을 기억하는 동시에 캐나다는 물론 전세계 운동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스포츠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기도 하다"고 전했다.

【파주=뉴시스】임태훈 기자 = 19일 오후 경기 파주 파평면 율곡습지공원에서 한국전 당시 캐나다 참전용사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재현하기 위해 열린 2018 임진클래식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퍽드롭을 하고 있다. 임진클래식은 한국전 당시 캐나다 군인들로 구성된 두 팀이 친목도모와 고향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임진강 근처에서 개최했던 아이스하키 경기다. 아래 사진은 6.25 전쟁 당시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경기 모습. 2018.01.19. taehoonlim@newsis.com

【파주=뉴시스】임태훈 기자 = 19일 오후 경기 파주 파평면 율곡습지공원에서 한국전 당시 캐나다 참전용사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재현하기 위해 열린 2018 임진클래식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퍽드롭을 하고 있다.  임진클래식은 한국전 당시 캐나다 군인들로 구성된 두 팀이 친목도모와 고향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임진강 근처에서 개최했던 아이스하키 경기다.  아래 사진은 6.25 전쟁 당시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경기 모습. 2018.01.19. [email protected]

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수십년 전 임진강 위에서 이들이 즐긴 아이스하키 경기의 생생함을 재현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행사가 상징하는 협력과 선의의 경쟁이 올림픽 정신을 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같은 전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과 함께 한국팀 대 캐나다팀의 임진클래식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렸다.

 아이스하키 캐나다팀은 한국전 당시 임진강에서 열린 임진클래식 원조팀인 캐나다의 육군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병연대(PPCLI)와 왕립22연대가 한팀을 꾸렸다. 한국팀은 아이스하키가 국내 공식 도입된 지 9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가 최초로 연합팀을 구성해 맞섰다.

 경기는 캐나다팀이 5대 1로 한국팀을 꺾고 승리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