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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민주당원은 국방·치안보다 불법 이민자에 관심"

등록 2018.01.20 20: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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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연설 도중 잠시 말을 멈추고 생각에 잠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셧다운 위기 속에 예정됐던 플로리다주로의 여행을 취소하고 찰스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막판 타협을 시도하고 있다. 2018.1.2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연설 도중 잠시 말을 멈추고 생각에 잠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셧다운 위기 속에 예정됐던 플로리다주로의 여행을 취소하고 찰스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막판 타협을 시도하고 있다. 2018.1.20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민주당원들은 남부 국경지대에 있는 우리의 위대한 군이나 치안당국보다도 불법 이민자들에 대해 더 관심이 있다"며 전날 의회에서 임시 예산안이 부결된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쉽게 거래를 할 수 있었지만 그 대신에 '셧다운' 정치를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이같은 혼란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더 많은 공화당원이 필요하다"며 '#WeNeedMoreRepublicansIn18(우리는 2018년 더 많은 공화당원이 필요하다'는 해시태그를 게재했다.

앞서 미 상원은 전날 오후 행정부의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 지출 예산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의결정족수(60표)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민주당은 임시 지출 예산안 처리 조건으로 다카(DACA·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폐지에 따른 청년 보호 대책 처리를 요구하면서 대부분 반대표를 행사했다.
 
현재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가 폐기한 다카 부활에 준하는 입법을 예산안에 연계하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은 이 법안을 처리할 경우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항목도 예산안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첫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만나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이민법 문제를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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