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내가 누구게?'부터 '보험은 철우화재'까지

등록 2018.01.21 14:55: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천안=뉴시스】추상철 기자 = 22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 여자부 경기. K-스타 이다영이 팬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 2017.01.22. scchoo@newsis.com

【천안=뉴시스】추상철 기자 = 22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 여자부 경기. K-스타 이다영이 팬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  2017.01.22.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권혁진 기자 = V-리그 대표 쌍둥이로 유명한 이재영(흥국생명)·다영(현대건설) 자매는 '내가 누구게?'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섰다. 삼성화재 토종 공격수 박철우는 이름 대신 '보험은 철우화재'를 달고 모기업을 홍보했다.

2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럼 2017~2018 V-리그 올스타전 출전 선수들은 이름이 아닌 별명 유니폼으로 팬들과 마주했다.

팬들이 직접 정한 별명인만큼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넘쳤다. 고예림(IBK기업은행)은 하얀 피부와 연고지 화성에서 착안된 '화성 밀가루'라는 나쁘지 않은 별명을 선물 받았고, 황민경(현대건설)은 배우 서현진과 닮았다는 이유로 '수원 서현진'이 됐다.

V-리그 최고의 강서브를 자랑하는 문성민은 '서브는 성민스쿨'로 변신했고, 유독 코가 큰 신영석(이상 현대캐피탈)은 '큰코니코니'로 하루를 보냈다.

이름을 딴 언어 유희도 흥을 더했다. '알레나 모를레라'의 외국인 선수 알레나(KGC인삼공사)와 '수지 맞은 수지' 김수지, '눈웃음이고은' 이고은(이상 IBK기업은행) 등이다.

흥국생명 세터 조송화는 '설현씨조송홥니다'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킴과 동시에 설현에게 미안한 감정을 전했다. 조송화는 지난 시즌 가수 설현을 닮았다는 한 매체의 보도로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