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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 오늘 성매매 알선 등 첫 재판…5차 공판

등록 2018.01.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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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 여중생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씨가 첫 재판을 받기 위해 17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씨는 지난 9월30일 중학생 딸의 친구 A(14)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향정신성의약품)을 몰래 먹여 재운 후 추행하고 A양이 잠에서 깨어나자 신고를 두려워한 나머지 목을 졸라 살해해 강원 영월군 야산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7.11.17.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 여중생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씨가 첫 재판을 받기 위해 17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씨는 지난 9월30일 중학생 딸의 친구 A(14)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향정신성의약품)을 몰래 먹여 재운 후 추행하고 A양이 잠에서 깨어나자 신고를 두려워한 나머지 목을 졸라 살해해 강원 영월군 야산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피해자父 증인 채택 여부도 결정될 듯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23일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씨의 성매매 알선 등 추가 혐의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성호)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아내 성매매 알선·불법 기부금 모집 등 추가 기소된 혐의에 대한 공판을 연다.

 이씨는 그동안 살인 등의 혐의에 대해서 재판을 받아왔으나 지난해 6~9월 부인 최씨로 하여금 10여명의 남성들과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하고, 성매매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돼 이날 재판을 받게 된다.

 당초 지난 10일 4차 공판에서 성매매 알선 등 혐의가 다뤄질 예정이었으나, 재판 병합이 지연돼 이날 심리하게 된 것이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이 증인으로 신청한 피해자 A(14)양의 아버지 B씨에 대한 결정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10일 4차 공판에서 "피해자 유족인 B씨가 판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씨는 4차 공판에서 교통사고를 가장해 총 약 2830만원 가량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씨와 범행을 공모해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지인 박모(37)씨와 형 이모(40)씨도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 판사가 "보험사기로 얻은 돈은 나눠쓴 것인가"라고 묻자, 박씨는 "첫 번째(2011년 11월) 것은 돈을 이씨와 나눴고, 두 번째(2017년 3월)것은 이씨가 가졌다"고 답변했다. 이씨의 형은 "나는 신고만 했고 돈은 나눠갖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씨가 박씨, 형 이씨와 공모해 얻은 보험사기 수익금 약 2830만원 중 대부분을 혼자 챙긴 것이다. 이씨는 가로챈 범죄 수익금을 "다른 사람이 망가뜨린 차 수리비로 썼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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