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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LG디스플레이, 4Q 실적 저조…'LCD 패널↓·원화강세'에 타격

등록 2018.01.23 07: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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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LG디스플레이, 4Q 실적 저조…'LCD 패널↓·원화강세'에 타격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하락세 지속 및 원화 강세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4분기(7~9월)에 매출 7조1261억원, 영업이익 445억원, 당기순이익 43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1%, 전 분기 대비로는 92.4% 감소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0.2% 줄었지만 전 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당기순익은 작년 동기 대비 94.7%, 전 분기 대비 90.9% 줄었다.

 2017년 누계로는 매출 27조7902억원, 영업익 2조4616억원, 순익 1조8028억원을 기록했다. 누계치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 늘어났고, 영업익과 순익은 각각 87.7%, 107.9% 증가했다.
 
 글로벌 경쟁 심화와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된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형 UHD TV, 고해상도 하이엔드 제품 등 차별화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익 2조를 돌파했다는 설명이다.

 대형 OLED는 안정적인 수율 및 생산성 확보, 고객 확대를 통해 연간 170만대까지 OLED TV 출하량을 증대했다. 동시에 중소형 OLED 생산라인인 E5를 가동하는 등 OLED 사업의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

 4분기 매출은 연말 성수기에 따른 대형 LCD 및 OLED TV의 출하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익은 판가 하락세 지속 및 원화 강세 영향과 함께 올해 OLED 사업 확대를 위한 개발 및 프로모션 비용 집행 및 일부 일회성 비용으로 감소했다.

 4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0%, 모바일용 패널이 28%,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4%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 95%, 유동비율 117%, 순차입금 비율 15%로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4년 연속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부사장은 "1분기 출하면적은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한자릿수 후반(%)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가는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 지속되나 하락폭 둔화 이후 분기말 안정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에는 미래 준비의 일환으로 대형 및 중소형 OLED 중심 9조원 내외를 투자해 OLED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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