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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 "'예살그살'=메이크업 권법...화장품 브랜드 론칭"

등록 2018.01.24 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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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 "'예살그살'=메이크업 권법...화장품 브랜드 론칭"

■'김기수의 예쁘게 살래? 그냥 살래?' 출판 간담회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개그맨이 뷰티책을 내서 의아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팬들이 없었으면 이 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팬들과 제가 만들어 낸 첫 번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그맨 겸 뷰티 크리에이터 김기수(42)는 24일 서울 목동 SBS 13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김기수의 예쁘게 살래? 그냥 살래?' 출판기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1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개그콘서트'에서 댄서 킴 캐릭터로 사랑을 받았던 그는 뷰티 크리에이터로 변신했다.

화장을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유용한 메이크업 팁을 전수하는 SBS 모바일 뷰티 프로그램 '김기수의 예쁘게 살래? 그냥 살래?'(이하 '예살그살')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김기수 "'예살그살'=메이크업 권법...화장품 브랜드 론칭"


 2016년 12월 21일 첫선을 보인 후 약 1년 만에 누적 재생 수 1억 뷰를 돌파하는 등 모바일 콘텐츠 분야에서 유례없는 기록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기수는 "'예살그살' 1회 때 팬들이 궁금증을 댓글로 써주면 그게 방송의 모티브가 됐다"며 "댓글을 보고 회의하고, 질문에 답을 주기 위해 노력했고 녹화를 계속 이어갔다. 그러다보니 1억 뷰가 가까이 되고 책까지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꼬요(꼬마요정), 나, 제작진 등 모두가 만들어낸 합작품"이라며 "무덤까지 가져갈 책이다. 감사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예살그살'에서 선보인 36가지 메이크업 팁과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독자들이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메이크업 권법'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붙였다.

밋밋한 얼굴에 마법 같은 기적을 가져다주는 컨투어링 '삼디다스 권법', 눈이 두 배 커 보이는 아찔한 속눈썹을 만드는 '337 뷰러 권법', 사랑스러운 뺨을 연출하는 블러셔 바르기 '아이코존 권법', 도자기처럼 매끈하고 윤기 있는 피부를 만드는 '잡티박멸 권법' 등 김기수의 필살 권법과 함께 20년 동안 꽁꽁 숨겨왔던 스페셜 팁들이 담겼다.
김기수 "'예살그살'=메이크업 권법...화장품 브랜드 론칭"

'예살그살' 옥성아 PD는 "모바일 프로그램으로 책이 만들어진 것은 최초의 일"이라면서 "모바일 콘텐츠에서는 차별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김기수를 섭외했다. 40대 남자인 김기수가 메이크업을 하면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김기수는 "내가 아역 배우 출신인데, 어머니는 미용실 원장이었다"며 "현장에 가면 노년의 선배 2명이 분장실 트레일러에 들어갔다가 나왔더니 변해있었다. 당시에는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토이박스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트레일러 앞에서 노는데 분장사 누나가 화장품을 줬고 써봤다. 그 화장품에 맞는 다른 화장품을 찾게 됐고, 감독이 피부가 좋아보인다고 했다. 그 때부터 화장법을 터득했고, 벌써 30년 정도 됐다"고 전했다.

그는 책 출간에 이어 화장품 브랜드도 론칭할 계획이다.

"첫번째 목표는 일단 책이 잘 되는 것입니다. 이 책이 잘 돼야 그 다음도 될 것 같습니다. 봄에 저의 화장품 브랜드가 나옵니다. 가성비 갑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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