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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보고서①]부자들, 평균 자산 120.7억…노후자금 44% 사용

등록 2018.01.31 11: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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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보고서①]부자들, 평균 자산 120.7억…노후자금 44% 사용

하나금융경영연구소, 10억이상 금융자산가 808명 설문조사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국내 부자들은 평균 120억6600만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31일 국내 부자들의 자산관리 행태와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한 '2018년 코리안 웰스 리포트(Korean Wealth Report)'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KEB하나은행 PB고객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의 총자산 규모는 평균 120억6600만원에 달했다. 이들은 자산의 44.1%는 노후자금으로 사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부자의 월평균 지출 규모가 1059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65세의 은퇴를 기점으로 100세까지 필요한 노후자금은 44억5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44%를 노후자금으로 활용한다는것은 현실을 반영한 노후설계"라고 설명했다.

[富보고서①]부자들, 평균 자산 120.7억…노후자금 44% 사용


자녀에게 상속하거나 증여할 계획이라는 자산 비중은 전체의 42.4%로 노후 자금으로 쓰일 비중보다는 낮았다. 응답자의 58.9%는 자녀에게 사전 증여를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아예 상속하지 않고 전재산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응답자도 10%에 달했다. 늘어난 수명만큼 현재의 생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후 준비에 더욱 철저히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머지 총자산의 13.5%는 기부 등 기타자금으로 활용될 것으로 조사됐다.

부자들은 노후 준비를 위한 개인연금 활용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의 76.7%는 개인연금을 보유했고, 연금 수령이 개시된 부자들의 66.9%는 받은 연금을 다른 금융상품에 재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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