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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김영남 '평창' 고위급 방문 보도

등록 2018.02.05 09:59:14수정 2018.02.05 1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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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영남 최고인민위 상임위원장. 2016.07.03. (사진= 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영남 최고인민위 상임위원장. 2016.07.03. (사진= 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관영매체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남 소식을 신속하게 알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위급대표단이 남조선을 방문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영남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위급대표단이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에 참가하기 위해 곧 남조선을 방문하게 된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중앙통신은 다만 김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의 규모와 방남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 상임위원장의 방남 일정은 지난 4일 밤 확정됐다.

 북한은 지난 4일 판문점 채널을 통해 김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단원 3명, 지원인원 18명으로 구성된 고위급대표단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방남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에 명목상으로 국가수반을 내려보내기로 한 것은 정상국가로의 모습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더불어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방문하는 외국 정상들과의 만남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고위급대표단 단장의 급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북한은 김 상임위원장 이외에 3명의 고위급대표단 단원을 파견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서 거론됐던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의 방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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