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北주재 캐나다인 "열병식, 점심 이후 열릴 듯…축제 분위기"

등록 2018.02.08 12:39: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캐나다-대북 교류단체 '백두문화교루사'를 운영하는 캐나다인 사업가 마이클 스파보르가 8일 북한의 건군절 70주년 열병식을 앞두고 트위터에 올린 평양 전경 사진. <출처: 트위터(@mpspavor)> 2018.2.8.

【서울=뉴시스】캐나다-대북 교류단체 '백두문화교루사'를 운영하는 캐나다인 사업가 마이클 스파보르가 8일 북한의 건군절 70주년 열병식을 앞두고 트위터에 올린 평양 전경 사진. <출처: 트위터(@mpspavor)> 2018.2.8.

"영하 11도, 주민들 국경일 휴일에 축제 같은 분위기"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북한이 8일 오후 건군 70주년 열병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양에 머물고 있는 캐나다인 사업가가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캐나다·대북 교류단체 '백두문화교류사'를 운영하며 북한에 머물고 있는 마이클 스파보르는 이날 오전 트위터(@mpspavor)를 통해 "열병식이 점심 이후에 시작할 것 같다"고 전했다.

 CNN방송의 윌 리플리 특파원은 스파보르의 글을 리트윗했다. 북한을 여러차례 다녀온 적이 있는 리플리는 "지금 평양에 있는 몇 안 되는 외국인으로부터 들어온 열병식 최근 소식"이라며 "모든 외신이 금지됐다. 업데이트를 위해 마이클 스파보르를 팔로우하라"고 밝혔다.

 스파보르는 앞서 "오늘 오전 온도는 영하 11도로 하늘은 맑다. 하지만 엄청난 교통체증이 있는 것 같다. 김일성 광장으로 이어지는 대동강변을 따라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

 그는 이 트윗에 평양 전경을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첨부했는데, 사진을 보면 군용 차량이 강변 도로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다.

 리플리 기자는 이 사진을 리트윗해 평양에서 열병식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 TV에서는 아직 아무 언급이 없다. 이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줄지 먼저 신중하게 이미지를 편집하며 기다릴지는 추후 결정될 것 같다"고 썼다.

 스파보르는 이날 북한 부흥역 앞에서 북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며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평양의 사람들은 이날 국경 휴일을 맞아 축제 같고 친절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스파보르가 운영하는 백두문화교류사는 북한의 이번 열병식을 앞두고 홈페이지를 통해 2월 5~9일 4박 5일 일정의 열병식 관광상품을 만들어 모객하기도 했다.

 북한은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이날 열병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