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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우여곡절, 오늘밤 이후 다 날려버리자··마침내 미소

등록 2018.02.20 22: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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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우여곡절, 오늘밤 이후 다 날려버리자··마침내 미소

【강릉=뉴시스】 스포츠부 = 심석희(21·한국체대)가 웃었다. 김아랑(23·고양시청), 최민정(20·성남시청), 김예진(19·평촌고)와 함께 20일 밤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우승을 일궈냈다.

심석희는 "많은 분들이 응원해줘서 힘이 됐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고교 시절 이미 대표팀의 에이스 노릇을 하면서 '향후 10년을 책임질 재목'으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몹시 힘들었다. 불미스러운 일로 잠시 선수촌을 이탈했고 500m와 1500m에서는 예선 탈락했다.

심석희 우여곡절, 오늘밤 이후 다 날려버리자··마침내 미소

심석희는 결코 자포자기하지 않았다. 1500m 예선을 마친 다음날 훈련에도 참가했다. 당시 개인전에 출전한 선수들은 모두 훈련에 불참했지만 심석희는 링크에 올랐다. 그리고 이날 금메달로 보상을 받았다.

심석희는 "어떻게 보면 내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잘 했을 때보다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줘서 힘이 됐다. 경기 이외에 새로운 경험을 했던 것에 감사한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줘서 다 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나 말고도 다들 마음 고생 많이 했다. 많이 혼나기도 했고 마음 고생도 하면서 정말 노력했다. 다 같이 고생하고 노력한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

심석희 우여곡절, 오늘밤 이후 다 날려버리자··마침내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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