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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김성환 광주 동구청장 "무소속, 민평당 조만간 결심"

등록 2018.02.21 21: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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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김성환 광주 동구청장 "무소속, 민평당 조만간 결심"

【광주=뉴시스】 배동민 기자 = 6·13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을 탈당한 김성환 광주 동구청장이 21일 "무소속이냐, 민주평화당 입당이냐를 조만간 결심하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9일 국민의당을 탈당했다. 지난 13일 국민의당 소속 대부분의 시의원이 탈당할 당시 함께 탈당하려고 했으나, 지역구 의원의 당대표 취임과 맞물려 최소한의 예의 차원에서 탈당이 늦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정신의 산실이자, 민주주의 역사 현장이 있으며 호남 정치1번지라고 평가받는 광주 동구에서 정치를 하는 구청장으로서, 통합 과정에서 광주의 정신과 민심을 받들지 못한다고 판단되는 세력과 함께할 수 없었다"며 "그것은 광주의, 동구의 자존심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비록 바른미래당이 전국 정당이 될지라도 우리에게 주도권이 없는 정당이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새누리당도, 한나라당도, 전국 정당이었지만 광주의 민심과 멀었다"고 지적했다.

 또 "무소속이냐, 민주평화당 입당이냐는 조만간 결심하겠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오로지 주민들의 뜻을 받들겠다. 광주의 정신을 지켜가며 지역을 발전시키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일 동구의회 홍기월, 조기춘 의원도 김 구청장과 함께 국민의당을 탈당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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