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찾은 홍준표 "文정부 통상정책, 반미친북계층 위한 손짓"
【인천=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당 지역구 의원 등이 22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인천 안전 및 청년일자리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광역시청에서 안전 및 청년일자리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경제 대국 2위인 중국도 미국과는 충돌하지 않고 막후에서 외교로 해결한다"며 "그런데 이 정권은 대미강경기조로 나선다. WTO에 제소한들 3~5년이 걸리고 판정이 나와도 미국이 이행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저희들이 걱정스러운 것은 동계올림픽 이후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상황"이라며 "미국은 이미 통상압력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친북정책을 버리지 않으면 안보뿐만 아니라 통상측면에서도 미국에게 직접 타격을 당할 수가 있다"며 "지금 미국이 우리에게 가하는 통상압력의 본질은 이 정부가 친북정책을 버리라는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 정권의 세력들은 왜 미국이 통상압력을 가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정부의 친북정책 때문에 사실상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그래서 현재의 통상압력은 한국도 북한처럼 제재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인천=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준표(왼족 세번째)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인천 안전 및 청년일자리 점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일표 의원, 함진규 정책위의장, 홍 대표, 민경욱 의원, 정유섭 의원. [email protected]
한편 홍 대표는 "인천은 접경지역이기 때문에 인천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클 것"이라며 "인천도 (미국의) 철강과 GM의 직격탄을 받을 그런 형국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회의에는 함진규 정책위의장, 민경욱 인천시당위원장, 정유섭·홍일표 의원과 전희경 대변인이 참석했다. 또 유정복 인천시장과 인천지역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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