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의용·서훈, 12일 시진핑·13일 아베 접견…한반도 현안 설명
【인천공항=뉴시스】권현구 기자 = 북한 방문 결과를 미국에 공유하고자 출국했던 정의용(오른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8.03.11. [email protected]
정의용, 중국 일정 마친 뒤 러시아 방문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은 오는 12일 각각 중국과 일본으로 떠나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접견한다고 청와대가 11일 밝혔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2박4일간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이날 오후 5시15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미 성과를 보고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다.
두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대화 메시지와 북미정상회담 성사 반응, 백악관 고위급 인사들과 만난 결과 등을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문 대통령 보고를 마친 정 실장은 12일 오전 중국 베이징으로 떠나 같은날 오후 시 주석을 접견할 예정이다. 서 원장은 남관표 국가정보원 2차장과 12일 오후 일본 도쿄로 떠나 오는 13일 아베 총리를 만나기로 했다. 두 사람 모두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이틀간 머무른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정상 접견에서 문 대통령·트럼프 대통령·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달 남북정상회담과 오는 5월 북미정상회담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지를 구하고, 협력 방안도 교환할 방침이다.
정 실장은 중국 일정을 마친 뒤 현지에서 러시아로 떠나 오는 14~15일 모스크바를 방문한다. 정 실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는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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