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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성추행 의혹' 사건, 서울경찰청서 수사한다

등록 2018.03.14 16: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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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13일 여대생 성추행 의혹 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한 고소장 접수를 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고 있다. 2018.03.1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13일 여대생 성추행 의혹 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한 고소장 접수를 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고 있다. 2018.03.13. [email protected]

최초 보도 프레시안 기자 등 6명 고소
검찰 "공안부 배당→경찰서 수사 지휘"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언론매체 프레시안 소속 기자 등을 검찰에 고소한 사건 수사가 경찰에서 이뤄지게 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정 전 의원이 전날 프레시안 등 언론매체 소속 기자 6명을 고소한 사건을 공안 2부(부장검사 진재선)에 배당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 사건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수사하도록 지휘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최초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소속 기자 2명을 비롯해 이를 인용 보도한 중앙일보·한겨레·동아일보·이투데이 소속 기자 각 1명을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반면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A씨는 정작 고소 대상에서 제외했다.

 정 전 의원 측 변호인은 "A씨를 누구인지 특정하기 어렵다. 추정할 수 없는 사람을 고소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충실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언론 보도 행태"라고 밝혔다.

 한편 정 전 의원과 프레시안은 성추행 의혹 보도 이후 해명과 반박, 재반박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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