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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관영매체 "리용호 외무상…스웨덴과 상호관심사 토의"

등록 2018.03.18 16: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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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과 스웨덴 외무장관 회담이 지난 17일(현지시간) 구체적인 합의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마무리됐다. 스웨덴 외무부가 공개한 사진으로,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과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 스웨덴 외무부) 2018.03.18

【서울=뉴시스】북한과 스웨덴 외무장관 회담이 지난 17일(현지시간) 구체적인 합의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마무리됐다.  스웨덴 외무부가 공개한 사진으로,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과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 스웨덴 외무부) 2018.03.18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북한은 18일 리용호 외무상이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과 회담에서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외무상 리용호 동지는 15일부터 17일까지 스웨덴 왕국을 방문해 스테판 뢰프벤 수상을 의례방문했으며 마르고트 엘리자베스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상과 회담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의례방문과 회담에서는 쌍무관계와 호상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이 토의됐다"고만 덧붙였다.

 앞서 스웨덴 외무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15일부터 3일간 진행된 회담에서 양국 외무장관은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지속적 외교적 노력의 기회와 도전에 대해 논의했고, 양국 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의 우선 의제에 올라 있는 한반도 안보상황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발스트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도 동일한 내용을 발표했지만, 리 외무상의 방문이 5월 예상되는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담에 대해 추가적인 진전을 가져다 줬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발스트룀 외무장관과 별도 회담을 가질지 여부도 주목된다. 강 장관은 오는 19일 예정된 유럽연합(EU) 비공식 외교이사회 참석을 위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벨기에 브뤼셀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서울=뉴시스】북한과 스웨덴 외무장관 회담이 지난 17일(현지시간) 구체적인 합의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마무리됐다. 스웨덴 외무부가 공개한 사진으로,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과 북한 리용호 외무상을 대표로 양국 관계자들이 회담을 열고 있다. (사진출처: 스웨덴 외무부) 2018.03.18

【서울=뉴시스】북한과 스웨덴 외무장관 회담이 지난 17일(현지시간) 구체적인 합의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마무리됐다.  스웨덴 외무부가 공개한 사진으로,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과 북한 리용호 외무상을 대표로 양국 관계자들이 회담을 열고 있다. (사진출처: 스웨덴 외무부) 2018.03.18

외교부 당국자는 발스트룀 장관과의 별도 면담·회담 계획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발스트룀 장관이 리 외무상과 2박3일간 회담을 가진 만큼, 강 장관이 발스트룀 장관을 만나 북한의 의사를 간접적으로 청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웨덴은 1973년 북한과 수교 이후 1975년 서구 국가로는 최초로  평양에 대사관을 개설했다. 스웨덴 대사관은 북한 내 미국의 이익활동도 대신 수행하고 있다.

 스웨덴은 판문점, 중국, 스위스 등과 함께 북미 정상회담 회담 후보지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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