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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준비위 2차 전체회의···文대통령 참석

등록 2018.03.21 08: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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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03.20.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03.20.  [email protected]


 靑 "3개 분과별 진행사항 文대통령에 보고할 것"
 "탁현민, 장소섭외·공연지원 역할로 예술단 포함"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분과별 진행사항을 보고 받는다. 문 대통령의 회의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30분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출범한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16일 1차 전체회의를 열고 남북 고위급회담을 이달 말에 추진하겠다는 것과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30~40명의 자문단 구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두 번째 회의에서는 준비위 산하의 의제·소통홍보·운영지원 등 3개 분과별로 그동안 진행시켜왔던 결과물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 정상회담까지의 시간이 촉박한만큼 사전 성격의 남북 고위급회담의 정확한 개최 날짜도 함께 도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번 1차 회의 때 3개 분과별로 역할을 나눴다"면서 "지난 6일 동안 각 분과별로 진행해 왔던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대통령께 보고를 드리고 그와 관련해서 대통령의 결정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차 회의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 날짜가 도출될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언제하자고 제안할 수는 있지만 아직 (북측에) 제안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특정 날짜를) '북측에 제안하겠다'는 정도의 발표는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달 말 평양 공연을 앞둔 160여명 규모의 예술단 산하 실무지원단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선 "탁 행정관이 지난번 현송월이 내려왔을 때 장소 섭외, 공연을 돕는 일을 했다"면서 "이번에 그 경험을 다시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베트남 순방 때 '마음의 빚'이라고 했던 것 이상의 표현의 사과가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선 "특별히 지난 번에 갔을 때보다 더 나아간 표현은 없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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