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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틸러슨, 뇌도 에너지도 없어…맥매스터 경질 기뻐"

등록 2018.03.26 11: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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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가족과 함께 대통령 전용기에 오르기 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8.03.24

【웨스트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가족과 함께 대통령 전용기에 오르기 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8.03.24

  트럼프, 마라라고서 동료들과 대화 중 막말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전 미 국무장관에 대해 장관직을 수행할 "뇌나 에너지가 없다"고 맹비난했다.

 오는 4월9일 물러나는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해서도 백악관에서 내쫓아 기쁘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동료들과 대화를 하면서 틸러슨 전 장관이 국무장관이라는 직업을 수행할 만한 "뇌나 에너지"를 갖고 있지 않다고 공격했다. 이 자리에 함께 있었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틸러슨 장관에 대해 격분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 전 장관이 자신을 "멍청이(moron)"이라고 한 것에 대해 매우 격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친구들에게 맥매스터 보좌관을 내쫓아 더 이상 자신의 행정부(참모)가 아니라는 게 기쁘다면서, 이제는 자신의 의제를 실행할 팀이 있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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