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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지금 만나러 갑니다', 1위 탈환…'퍼시픽림' 2위

등록 2018.03.27 09: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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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한 장면.

【서울=뉴시스】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한 장면.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소지섭·손예진의 판타지 멜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흥행 1위를 되찾았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26일 하루 동안 전국 1047개 상영관에서 4523회 상영하며 6만4698명을 모아 전날까지 1위를 달리던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 업라이징'(감독 스티븐 S. 드나이트)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개봉한 이 영화는 누적 관객 수 188만8367명을 기록, 이번 주 200만 돌파를 확정 짓는 동시에 오는 28일 '문화가 있는 날' 특수를 노린 신작들의 개봉 러시에 상관없이 장기 흥행 발판을 굳혔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장마가 시작한 어느 여름날 기억을 잃은 채 남편 '우진'(소지섭)과 아들 '지호'(김지환)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가진 소지섭과 손예진이 처음 연인으로 나와 펼쳐 보인 감성적인 케미스트리를 필두로 차음 연기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인 김지환의 호연, 가슴 찡하나 최대한 감정을 절제한 스토리, 풍성한 캐릭터, 아름다운 영상, 1990년대와 2000년대 등 추억을 호출하는 볼거리 등으로 관객 호평을 듣는 데 힘입었다.

특히 3주 차에도 CJ CGV 사이트의 골든에그 지수 97%, 포털사이트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 9.04점 등 실 관람객 호평에 힘입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오는 31일 부산, 4월1일 대구에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주연을 맡아 촬영에 참여하는 손예진을 제외하고 소지섭·김지환 '부자'와 이장훈 감독이 3주 차 무대인사를 하며 팬 성원에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다.

존 보예가·스콧 이스트 우드·케일리 스패니의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지난 21일 개봉과 함께 1위에 올라 25일까지 1위를 질주했으나 이날 1028개 관에서 5231회 상영하며 4만8315명을 들이는 데 그쳐 2위로 내려앉았다. 누적 관객 수는 90만6543명이다.

3위는 김상경·김강우·김희애의 추적 스릴러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가 지켰다. 504개 관에서 1543회 상영하며 1만1175명을 앉혔다. 지난 7일 개봉해 4주 차 롱런 중인 이 영화 누적 관객 수는 129만91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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