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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킹 박사 장례식 케임브리지대 교회서 엄수

등록 2018.04.01 02: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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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영국)=AP/뉴시스】31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의 그레이트 세인트메리 교회에서 천체 물리학 거장 스티븐 호킹 박사의 장례식이 열린 가운데 운구차량에 교회에 도착하고 있다. 호킹 박사는 지난 14일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2018.04.01

【케임브리지(영국)=AP/뉴시스】31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의 그레이트 세인트메리 교회에서 천체 물리학 거장 스티븐 호킹 박사의 장례식이 열린 가운데 운구차량에 교회에 도착하고 있다. 호킹 박사는 지난 14일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2018.04.01

【케임브리지=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지난달 14일(현지시간) 향년 76세로 타계한 천체 물리학 거장 스티븐 호킹 박사의 장례식이 31일 케임브리지대 그레이트 세인트메리 교회에서 열렸다.

 비공개로 치러진 장례식에는 유족과 지인, 제자 등 약 500명이 초대됐다.

 76세에 세상을 떠난 호킹 박사를 추모하며 예배가 시작되기 전 76번의 종이 울렸다.

 장례식 예배는 케임브리지대 곤빌 앤 키즈 칼리지 학장인 캘리 해먼드 목사 주도로 열렸다. 그는 호킹 교수의 52년된 동료이기도 하다.

 호킹 박사의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The Theory of Everything 2014)'에서 호킹 박사 역을 맡았던 배우 에디 레드메인이 전도서를 낭독했다.

 이어 호킹의 자녀와 제자들이 추도사를 읽었다. 

 이밖에 이날 도시 곳곳에서 그를 추모하기 위해 조기가 걸렸다.

【케임브리지(영국)=AP/뉴시스】31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의 그레이트 세인트메리 교회에서 천체 물리학 거장 스티븐 호킹 박사의 장례식이 열린 가운데 호킹 박사의 전처인 제인 호킹(왼쪽)과 아들 티머스가 걸어가고 있다. 호킹 박사는 지난 14일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2018.04.01

【케임브리지(영국)=AP/뉴시스】31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의 그레이트 세인트메리 교회에서 천체 물리학 거장 스티븐 호킹 박사의 장례식이 열린 가운데 호킹 박사의 전처인 제인 호킹(왼쪽)과 아들 티머스가 걸어가고 있다.  호킹 박사는 지난 14일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2018.04.01

1942년 1월8일 옥스포드에서 태어난 호킹 박사는 옥스포드대에서 자연과학을 공부했다. 열대의학 박사였던 자신의 뒤를 따르길 바랐던 아버지의 뜻과 타협해 수학자가 되고 싶었던 꿈을 포기하고 선택한 길이다. 이후 1962년 케임브리지 대학원에 진학해 상대론과 우주론을 본격 연구, 당대 최고의 물리학자가 됐다.

 그는 21세에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고, 당시 의사들은 그가 2년 밖에 못 산다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했으나 병과 끊임없는 투쟁을 통해 병마를 이겨 내고 현대 이론물리학의 탁월한 학문적 업적들을 남겼다.

 호킹 박사의 가족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호킹 박사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아울러 호킹 박사의 유해가 화장된 뒤 오는 가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이 사원에는 '선배 과학자'이자 천재 물리학자인 아이작 뉴턴과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의 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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