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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개헌·추경 딴지 한국당에 "가장 큰 훼방꾼" 공세

등록 2018.04.10 09: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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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원식 원내대표가 물을 마시고 있다. 2018.04.10.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원식 원내대표가 물을 마시고 있다. 2018.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이재은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사회 각계에서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바라는 긴박한 상황에서 (제1야당이) 앞장서도 모자랄 판에 가장 큰 훼방꾼이 되고 있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 등 야당은 일자리가 시급하다는 청년의 절규도, 지역이 위급하다는 지역민의 절규도 외면하더니 정부 추경 설명도 듣지 않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당 등이 요구하는 방송법 개정안의 회기 내 처리에는 "공정성,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으니 모두 모아 방송에 정치권이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면 된다"며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민주당은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말 바꾸기를 한 적이 없다"며 "최선의 안을 만들려고 노력했을 뿐이다. (개정안은) 당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방송 독립성과 공공성을 지지하는 문재인 정부로 바뀌었기 때문에 진정으로 독립할 방안을 찾고자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청와대안이 아닌 민주당안을 내놓으라는 야당의 요구도 "(대통령 발의안은) 민주당과 대통령의 공통 개헌안이다. 국정운영 철학을 공유하는데 어찌 다를 수 있느냐"며 "개헌 협상에서 민주당 목소리가 없다는 것은 적절한 비판이 아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국민투표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이달 20일까지 국민투표법 개정이 안 되면 선거인 명부 작성이 힘들고 6월 동시투표도 물거품이 된다"며 "한마디로 국민투표법이 없으면 개헌도 없다. 홍문종 지키기를 위해 개헌을 막는 방탄 국회 시도를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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