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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잊지 말자' 진도 국립해양안전관 건립 박차

등록 2018.04.10 10: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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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건축·토목 등 공사 발주… 2020년 완공·2021년 개관

【진도=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진도군은 팽목항 인근에 추진 중인 국립해양안전관 건립사업이 지난해 8월 발주한 건축설계용역이 오는 8월 완료되는 등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화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국립해양안전관 조감도. 2018.04.10. (사진=진도군 제공) photo@newsis.com

【진도=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진도군은 팽목항 인근에 추진 중인 국립해양안전관 건립사업이 지난해 8월 발주한 건축설계용역이 오는 8월 완료되는 등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화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국립해양안전관 조감도. 2018.04.10. (사진=진도군 제공) [email protected]


【진도=뉴시스】박상수 기자 =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해양안전 체험시설 등이 들어서는 국립해양안전관 건립 사업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화되고 있다.

 진도군은 팽목항 인근에 추진 중인 국립해양안전관 건립사업이 최근 전시(체험)분야 계약을 마무리한데 이어 지난해 8월 발주한 건축설계용역을 오는 8월 완료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국립해양안전관은 팽목항에서 500 여m 떨어진 임회면 남동리 일원 10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 곳에는 국민해양안전관과 해양안전체험시설, 유스호스텔, 해양안전정원(추모공원), 추모 조형물 등이 들어선다.

 가장 핵심인 국민해양안전관은 4D시뮬레이터 체험과 심폐소생 및 선박 탈출 특수 교육시설 등이 마련되는 '해양재난대응관'과 해양경찰과 해양안전심판원 등의 '직업체험관', '기획전시실', '시설체험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시설체험장은 구명조끼 활용과 고무보트, 구명뗏목, 선박탈출, 선박화재진압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이 외에도 150∼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유스호스텔과 추모조형물이 마련될 계획이다.

 4·16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의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270억원이 투입된다.

 공사는 오는 9월 건축, 토목, 전기 등의 발주를 거쳐 빠르면 11월 공사에 들어가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관은 2021년 3월 예정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그 동안 안전관 운영비를 두고 논란이 있었으나 특별법에 국가가 시행하고 지원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면서 "최근 국정감사 등에서도 해수부 장관이 국가가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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