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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경제지표 개선…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

등록 2018.04.17 16: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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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경제지표 개선…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


【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060원대로 하락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74원) 보다 7.0원 내린 1067원으로 마감했다.전날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 등으로 인한 상승폭을 이날 모두 되돌린 모양새다.

이날 환율 하락은 미국과 중국에서 각기 발표된 양호한 경제지표의 영향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6% 증가하며 전월(-0.1%)보다 크게 상승했다. 시장예상(0.4%)을 웃돈 수치이기도 하다.

중국쪽 경제지표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2017년 4분기 성장률(6.8%), 시장 예상치(6.8%)와 동일하며 올해 정부 목표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최근 무역분쟁 등 일련의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자체는 양호하다는 게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의 시리아 공습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도 보다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별다른 모멘텀 없이 상하방 모두가 막혀있는 상태"라며 "일시적 요인에 따라서 그때그때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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