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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남북 정상회담 성공해야" 한목소리…핵폐기 각론선 차이

등록 2018.04.19 00: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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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 2018.04.0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 2018.04.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이근홍 기자 = 여야는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 한반도 평화를 위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단 북핵 폐기 절차에 대한 각론에서는 입장 차를 드러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JTBC 뉴스룸에서 진행된 '국회 교섭단체 원내대표 4인 긴급토론'에 출연해 "북한의 비핵과, 북미 정상회담 등 남북미가 처음으로 함께 대화하는 지금은 한반도에 있어 전환기적인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평화의 문이 열렸고 이제 약 열흘 뒷면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다"며 "이 엄청난 변화의 시기에 우리가 목표로 하는 건 북핵 문제를 해결해서 평화체제를 갖추는 것이고 자유한국당도 통일이라는 큰 길로 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해야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수 있다"며 "이번 회담이 실패하면 우리 정부의 국제적 위상이 추락할 수 있는 만큼 한국당은 남북 정상회담이 정말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한국당은 정부가 얘기하는 단계별 핵 폐기론은 수용할 수 없다"며 "6개월~1년 사이 완전한 핵 폐기라는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는 게 한국당의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북핵 문제를 제재로만 해결하려고 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대화로만 해결하려고 했다"며 "그래도 문재인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잘 호응해서 정상회담이 열리게 됐는데 이 상황에서도 실효성 있는 제재를 포기해선 안된다"고 했다.

 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는 "지금은 어느것도 낙관할 수 없고 비관할 것도 없는 역사의 강을 건너는 시기"라며 "만약 정상회담에 실패한다면 참혹한 사태를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천막 농성 중인) 한국당은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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