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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출마자들 광주發 '대북 러브콜'

등록 2018.04.25 15: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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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5·18 전야제 북한예술단 초청 긴급 제안

평화당 서구갑 예비후보 "세계수영대회 北 참가"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25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6·15 공동선언실천 광주본부가 주최한 ''광주 518인 평화통일 선언발표'에서 남북 정상이 정상회담 합의문에 서명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2018.04.25.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25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6·15 공동선언실천 광주본부가 주최한 ''광주 518인 평화통일 선언발표'에서 남북 정상이 정상회담 합의문에 서명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2018.04.25.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광주지역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대북 러브콜'이 줄을 잇고 있다.

 민중당 윤민호 광주시장 후보와 이성수 전남지사 후보는 25일 공동 성명을 통해 "올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 슬로건 중 하나가 '불어라 평화의 바람'"이라며 "슬로건처럼 평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5·18이 되기 위해 5·18 전야제에 북측예술단을 초청할 것을 5·18행사위와 광주·전남 모든 정당·기관·사회단체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군부독재가 항쟁에 참여한 시민군을 북한의 사주를 받은 폭도로 내모는 등 80년 5월 자행된 만행은 분단 현실에서만 가능한 일이었고, 군부독재의 무자비한 진압 행위는 분단이 만든 참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은 지금껏 진행돼온 합의 수준을 뛰어 넘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확인했듯 북측 참여는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키는 만큼 올해 5·18기념행사도 북측예술단이 참가, 광주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진 민주평화당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도 성명을 내고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 역사적인 전환점이 찾아 올 것이다"며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때"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세계수영대회에 북한선수단 참가는 물론 문화예술 교류 등 민간 차원의 교류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남북 평화분위기 조성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 후보는 "북한 수학여행과 남북학생 교류를 정상회담에서 논의해 줄 것"을 청와대와 통일부에 제안했고, 경쟁 후보인 최영태 전남대 교수는 "남북 교류 중 가장 먼저 실현이 가능한 건 중2 학생들의 자유학년제를 활용한 북한 역사탐방"이라고 주장했다. 이정선 후보는 "남북의 교육주체들이 모여 공동 통일교육 협약을 제정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 광주 동구청장 경선주자인 양혜령 예비후보도 "동구청장에 당선되면 임기 내 북한예술단의 동구공연을 추진하겠다"고 제안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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