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국무부 "北 가장 폭력·억압적 정부...주민 인권상황 우려"

등록 2018.05.03 09:51: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美국무부 "北 가장 폭력·억압적 정부...주민 인권상황 우려"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인권상황을 우려했다.

2일(현지시간) 국무부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헤더 노어트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정부 하에서 계속 고통받고 있는 수 백만명의 북한인들을 잊어서는 안된다"라며 "지난 60년 이상 북한인들은 사실상 삶이 모든 면에서 지독한 인권침해를 당해왔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아이들과 가족 구성원을 포함한 약 10만 명의 개인들은 정치범수용소에서 고통받고 있으며, 근본적 자유를 전면적으로 거부당하고 있다. 이 억압적인 환경에서 도망치려는 사람들은 잡히면 고문을 당하거나 살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이러한 인권유린을 중대하게 우려하고 있으며, 깊이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우리는 최대 압박 캠페인과 함께 계속해서 책임자들의 책임을 요구할 것이다"라며 "북한인들에게 외부 세계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독립된 외부 정보 유입을 늘리는 노력을 계속할거다"라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워싱턴의 대북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이 우리나라 탈북자 단체들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연례 행사로 지난 2004년에 시작됐다. 15회째를 맞는 올해는 지난 달 28일 서울에서 시작돼 오는 5일까지 계속된다. 매체는 북한자유주간 행사에 국무부가 성명을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