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협 "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 사과 환영"
17일 출협은 "우리 출판인들은 이번 사과와 개선안을 촛불 시민들의 뜻을 받들려는 새 정부와 문체부 노력의 일환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출협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반성뿐만 아니라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위원회(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의 문제의식에 공감해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문체부가 위원회의 제도 개선 권고안을 수용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밝힌다. 그 성실한 이행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날 서울 삼청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비전 2030' 발표에 앞서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도 장관은 "수많은 문화예술인과 국민 마음에 깊은 상처와 아픔을 남겼다"며 "정부를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가 권고한 제도개선안을 이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