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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쿠바 항공기 이륙 직후 추락…대규모 사상자 발생한 듯

등록 2018.05.19 05: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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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104명에 승무원 9명 탑승…현재까지 3명 생존

국가평의회 의장 "상황 낙관적 아니고 사상다 다수"

<출처: CNN 방송 화면 캡쳐>

<출처: CNN 방송 화면 캡쳐>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쿠바 국영 항공사 소속 보잉 737 항공기(CU972)가 18일(현지시간) 쿠바 수도 아바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고 쿠바 국영 방송을 인용해 CNN,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 수도 아바나를 출발해 동부 도시 올긴으로 향하던 이 항공기에는 승객 104명에 승무원 9명이 타고 있었다. 하지만 아바나로부터 20㎞ 떨어진 보예로스와 산티아고 데 라스 베가스 사이 카사바 나무가 많은 지역에 정오 12시 8분에 추락했다.

 쿠바 당국은 탑승객들 중 3명이 생존했다고 전했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사상자 수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상자가 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생존이 확인된 3명의 상태도 위중한 것으로 전해진다.

 목격자들은 쿠바 수도 외곽에 있는 공항 근처에서 큰 연기 덩어리와 불덩어리가 솟아오르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추락 원인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쿠바의 한 관리는 "그것은 재앙"이라고 밝혔고, 현지 언론은 생존자가 3명이라고 보도했다. 쿠바 당국자들도 이날 정오 직후 모든 승객들이 사망했다고 분명히 말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의장은 사고 현장 방문에서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으며 사상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사고 항공기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멕시코인이었다고 전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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