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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테너 알라냐, 16년만에 다시온다···조수미와 한무대

등록 2018.05.24 08: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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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알라냐

로베르토 알라냐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프랑스의 정상급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55)가 16년 만에 내한공연한다. 세종문화회관이 개관 40주년을 기념해 31일 오후 대극장에서 펼치는 '디바 & 디보 콘서트'에서 소프라노 조수미(56)와 한 무대에 오른다.

알라냐는 1988년 루치아노 파바로티 콩쿠르에서 주목 받으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젊은 시절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연상시킨다는 평을 들었다. '라 트라비아타' '투란도트' '라보엠' '토스카' 등 유명 오페라에서 주역을 맡았다.

2015년 오스트리아의 국정가수(Kammersänger) 칭호를 받았다. 2021년까지 스케줄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는 블루칩 성악가로 통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자신을 세계 정상의 자리에 있게 한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고귀한 천사들' '줄리에타, 여기요',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신비로운 이 묘약' 등을 들려준다.

조수미

조수미

조수미가 노래하는 곡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들이다. 그만큼 이번 무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16년 벨기에 오페라 로열 드 리에주 왈로니아 무대에서 선보여 호평 받은 오베르의 오페라 '마농 레스코' 중 '웃음의 아리아'를 부른다.

한국 초연곡인 알렉산더 알리비우의 '나이팅게일’을 비롯해 로시니 서거 100주년을 기리는 로시니의 오페라 '빌헬름 텔' 중 '어두운 숲', 벨리니의 오페라 '카플렛가와 몬테규가' 중 '아 몇번인가',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 등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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