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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국 항공사, 대만 표기 수정 7월까지 완료"

등록 2018.05.26 11: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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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 항공사 7월까지 연기 요청…7월25일 최종 기한

중국 "외국 항공사, 대만 표기 수정 7월까지 완료"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에 진출한 외국 항공사들이 7월까지 대만을 ‘중국 소속 지역’으로 바꾸는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25일 중국 민항총국(CAAC)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 44개 외국 항공사들이 대만 표기 방식을 CAAC의 요구에 따라 수정하기로 했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44개 항공사 중 18개 항공사는 30일만에 이미 표기 방식 수정을 완료했고, 나머지 26개 항공사는 기술적인 문제로 수정 시기 연장을 신청했고, CAAC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종 연장 시점은 오는 7월 25일이라고 부연했다. 

 CAAC는 또 “관련 항공사들의 수정 작업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면서 "중국은 외국 항공사의 중국 내 영업 권리를 법에 따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CAAC는 지난달 25일 중국에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에 공문을 보내 대만∙홍콩∙마카오가 중국과 별개의 국가로 인식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며, 관련 표현을 30일 내(5월25일까지)로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즉 ‘국가’ 또는 ‘국가·지역’을 선택하는 항목에서 중국과 대만을 같은 분류 선상에 둘 수 없으며, 만약 같이 둔다면 ‘중국의 대만(Taiwan China)’이라는 식으로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점을 분명히 하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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