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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美기자 '웜비어'질문에 묵묵부답

등록 2018.06.12 15: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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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도 대답안해

【싱가포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내 카펠라 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은 동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2018.08.12

【싱가포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내 카펠라 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은 동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2018.08.12

【싱가포르=뉴시스】정윤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에 서명하던 도중 미국 기자에게 지난해 6월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뒤 숨진 미국 대학생인 오토 웜비어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함께 이날 오후 카펠라 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했다.김 위원장이 서명을 하던 중 한 미국 기자가 오토 웜비어와 관련 '웜비어 가족에게 할 말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김 위원장의 통역은 그 질문을 전달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도 관련 질문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서명 직전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며 "오늘 이런 자리를 위해 노력해주신 트럼프 대통령께 사의를 표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진촬영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할 때도 말없이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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