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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신세계 vs '운영' 신라…공항면세점 승자 이번주 결정

등록 2018.06.18 16:22:36수정 2018.06.18 16: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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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이달 22일 심의결과 발표

신세계 신라 최종 승부 앞둬

신세계 25% 높은 금액 우위-신라 운영능력 강점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점. 20hwan@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인천공항면세점 입찰에서 '결승전'에 오른 신세계DF와 호텔신라측의 최종 승부가 이번주에 가려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오는 22일 특허심사위원회 심의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31일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신세계DF와 호텔신라를 복수사업자로 선정해 관세청에 넘겼다.

 이에 관세청은 자체평가 500점, 인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평가 점수 500점을 합산해 총 1000점으로 최종 사업자를 가린다.

 주목할만 한 점은 관세청이 입찰가격 평가에 400점, 사업능력 평가에 100점을 배점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사업능력을 더 중시했던 인천공항공사와 달리, 입찰가격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구조인 셈이다.

 신세계DF는 1터미널 DF1사업권에 연간 2762억원의 임대료를 제시했다. 호텔신라측은 2202억원을 써냈다. DF5사업권에서도 신세계DF는 연간 608억원, 호텔신라는 496억원을 제시했다.

 업계는 신세계DF의 가격경쟁력과 호텔신라의 경험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부문에서는 약 25% 높은 금액을 제시한 신세계DF측이 유리하고, 사업 운영능력에서는 호텔신라가 다소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중복낙찰이 가능하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아무래도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신세계가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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