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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미국, 북한의 핵포기 여부 아주 빨리 알게 될 것"

등록 2018.06.20 20: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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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비핵화 증거 전까지 제재 지속"

【워싱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존 볼턴 대통령 국가안보 보좌관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 및 탄도 미사일을 포기할 것이냐 말 것이냐에 대한 "결정적이고 획기적인 선택"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20일 아침(현지시간) 폭스뉴스의 '폭스 앤 프렌즈' 프로에서 (무력이 아닌) 외교적 관여 방식은 신속하게 진행되는 만큼 미국은 (북한의 선택을) 아주 빨리 알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이 북한 측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한 볼턴 보좌관은 미국은 장황한 대화에는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한 양국 대표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모두발언을 TV를 통해 함께 시청하고 있다. 왼쪽부터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출처 =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트위터> 2018.06.12.

【서울=뉴시스】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한 양국 대표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모두발언을 TV를 통해 함께 시청하고 있다. 왼쪽부터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출처 =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트위터> 2018.06.12.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에 관한 진정한 증거를 얻기 전까지는 제재 조치를 충실하게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2일의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워싱턴에 귀환한 13일 새벽(현지시간) 즉시 "이제 더 이상 북한으로부터 핵 위협은 없다, 편히 쉴 수 있게 됐다"는 트윗을 올렸다.

【싱가포르=AP/뉴시스】 강경매파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오른쪽)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북미 확대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볼턴은 북한 비핵화 방안으로 리비아식 모델을 거론해 한때 북미 관계악화와 정상회담 취소 사태를 일으킨 바 있다. 2018.06.12

【싱가포르=AP/뉴시스】 강경매파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오른쪽)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북미 확대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볼턴은 북한 비핵화 방안으로 리비아식 모델을 거론해 한때 북미 관계악화와 정상회담 취소 사태를 일으킨 바 있다. 2018.06.12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한 사흘 뒤인 5월13일 북한 비핵화 방안에 관해 '리비아식' 모델을 방송에서 강조해 북한이 '회담 취소' 가능성을 언급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볼턴은 이후 백악관 내 입지가 축소되었지만 싱가포르 회담에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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