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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추가관세에 대한 보복관세 22일 시작

등록 2018.06.20 21: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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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수석부위원장인 프란스 티메르만스 커미셔너(왼쪽)가 본부 커미셔너 정기 회동 중 에너지 및 기후행동 분과위의 아리아스 카네테 분과위원장과 농담하며 크게 웃고 있다. EU 집행위에는 모두 28개 분과위가 각 커미셔너 밑에 소속되어 있다. 2018. 5. 23.

【브뤼셀=AP/뉴시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수석부위원장인 프란스 티메르만스 커미셔너(왼쪽)가 본부 커미셔너 정기 회동 중 에너지 및 기후행동 분과위의 아리아스 카네테 분과위원장과 농담하며 크게 웃고 있다. EU 집행위에는 모두 28개 분과위가 각 커미셔너 밑에 소속되어 있다. 2018. 5. 23.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EU)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철강 및 알루미늄 추가관세 부과에 맞선 미 수출품에 대한 보복 관세 조치를 22일부터 실시할 것이라고 BBC가 20일 EU 교역 커미셔너를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월23일 유예했던 두 품목에 대한 대EU 추가관세를 5월31일 실행에 옮겼다. 추가부과 폭은 철강 25%, 알루미늄 10%이다.

이날 EU 집행위의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교역분과위원장은 미국의 대EU 수출품 중 블루진, 오토바이 및 버번 위스키 등이 예고대로 타깃임을 확인해주었다. 커미셔너는 "미국의 일방적이고 정당화할 수 없는 부과 조치에 EU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크랜베리, 오랜지 쥬스, 사탕수수 및 피넛 버터 등도 타깃으로 선정됐다.   

철강 및 알루미늄에 관해서 미국은 중국에 3월23일부터 30억 달러 상당의 수입품에 추가관세를 부과조치했다. 중국도 30억 달러의 미국 수입품에 25%~15%의 추가관세를 4월3일부터 실시했다.

미국 추과관세 조치를 받는 EU의 철강 및 알루미늄 수출액은 70억 달러 정도이다. EU는 2차례에 나눠 7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에 같은 추과관세를 때릴 것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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