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특징주][종합]삼성전자·SK하이닉스, 外人 매도에 '털썩'

등록 2018.06.25 15:51: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SK하이닉스, 실적 모멘텀 약화 전망에 5%대 하락

삼성전자, 2분기 저점으로 실적 개선세 유효 전망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25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외국인 매도에 동반 하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실적 모멘턴이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5% 넘게 빠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4만7250원)보다 600원(1.27%) 내린 4만655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0.11%, 22일 0.43%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3거래일 만에 주가가 아랫쪽으로 꺾였다.

전기전자 업종이 1.51% 하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낙폭이 더 컸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8만9500원)보다 4700원(5.25%) 내린 8만48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김양재 KT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반도체 가겨 상승세는 둔화되는 반면 원가 부담은 가중되며 1분기를 고점으로 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전망"이라며 "타이트한 수급이 완화되며 디램 가격 상승폭은 축소, 낸드 가격 하락폭은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이후 대규모 투자로 감가상각비 부담도 매분기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전자에 대해선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세가 유효하다는 관측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59조6000억원, 영업이익 15조원으로 추정된다"며 "IT·모바일(IM)과 디스플레이(DP)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감익이 예상된다. 다만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세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익 기여도가 큰 반도체 실적 성장세 둔화로 어닝 모멘텀은 다소 약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 의견은 바이(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됐다.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갤럭시 S9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1분기 대 비 감소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반도체 부문은 양호할 것이다. 감익은 2분기 단기에 그칠 것이며, 3분기에는 다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