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38노스 "北 영변 핵시설서 빠른 속도로 인프라 개량 계속"

등록 2018.06.27 08:26: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비핵화 약속과 연관 있다고 볼 순 없어"

"지시 있을 때까지 평상시 대로 작업하는 듯"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한 모습을 13일 보도했다. 2018.06.13.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한 모습을 13일 보도했다. 2018.06.13.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북한의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서 빠른 속도로 인프라(기반 시설) 개량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6일(현지시간) 지난 21일 촬영된 위성사진 분석 결과 영변 핵과학단지에서 인프라 개량이 빠른 속도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38노스는 영변 핵과학단지 내 5MWe 플루토늄 생산용 원자로의 냉각 시스템 개선 작업이 완료된 듯 보이지만, 원자료의 작동 상태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38노스는 영변의 방사화학실험실의 작동 상태 역시 불분명하다며, 이 시설과 관련된 화력발전소는 가동이 계속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도를 알 수 없는 소형 비상업용 건물이 냉각탑 주변에 새로 건설됐으며, 실험용 경수로(ELWR) 등 영변의 다른 작업 지역에 있는 지원 시설에서도 건설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38노스는 "영변 시설에서 계속되고 있는 작업이 북한의 비핵화 약속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봐서는 안 된다"며 "북한의 핵 요원들이 평양으로부터 구체적인 지시가 내려지기 전까지 평상시처럼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