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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선수들 모든 계약, 투명하게 관리하겠다"

등록 2018.06.28 16:35:11수정 2018.06.28 16: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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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미신고 금액 정상적인 운영자금으로 사용…환수 없다

재발 방지 위해 세밀한 규약 재정비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최원현 상벌위원장이 주재하는 '넥센 히어로즈의 미신고 현금 트레이드' 관련 상벌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또한 KBO는 이날 오후 넥센의 미신고 현금 트레이드에 대한 특조위 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한다. 2018.06.2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최원현 상벌위원장이 주재하는 '넥센 히어로즈의  미신고 현금 트레이드' 관련 상벌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또한 KBO는 이날 오후 넥센의 미신고 현금 트레이드에 대한 특조위 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한다. 2018.06.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선수들의 모든 계약을 투명하게 관리하겠다."

KBO(총재 정운찬)는 28일 넥센 히어로즈 구단 관련 축소 또는 미신고 된 현금 트레이드에 대한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와 상벌위원회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히어로즈 관련 23건의 트레이드 중 이미 공개된 12건 외에 추가로 확인된 사례는 없으며 모든 트레이드가 회계상 법인 대 법인 간의 정상적인 거래였음을 최종 확인했다.

넥센에 제재금 5000만원, 이와 관련된 8개 구단에는 각각 제재금 2000만원을 부과했다. 또한 트레이드 금액 축소 및 미신고 트레이드 계약을 반복적으로 진행한 당시 히어로즈 구단의 책임자인 이장석 전 대표이사를 무기실격 처분했다.

장윤호 KBO 사무총장은 "이번 건은 구단에 대한 제재금에 대한 내용이다. 향후 히어로즈에 대해 추가로 검토할 부분이 있다. 히어로즈와 관련된 법적 분쟁이 진행중인 부분도 있고, 여러 가지 추가로 검토할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최원현 상벌위원장이 주재하는 '넥센 히어로즈의 미신고 현금 트레이드' 관련 상벌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복도에 각 야구팀 명패가 걸려 있다. KBO는 이날 오후 넥센의 미신고 현금 트레이드에 대한 특조위 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한다. 2018.06.2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최원현 상벌위원장이 주재하는 '넥센 히어로즈의  미신고 현금 트레이드' 관련 상벌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복도에 각 야구팀 명패가 걸려 있다. KBO는 이날 오후 넥센의 미신고 현금 트레이드에 대한 특조위 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한다. 2018.06.28. [email protected]


장 사무종창은 넥센의 트레이드 미신고 금액을 더이상 환수하기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처음 6억원을 환수한 부분은 특별 제재금 형태였다. 그 부분(미신고 금액)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니 회계상으로 넥센이 정상적인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 환수됐던 6억원도 마찬가지였다. 조사 결과 선수들의 연봉, 직원 임금 등으로 썼고, 불법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하면서 혹시라도 개인의 특정 목적을 위해, 이득을 위해 흘러간 돈이 있는 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경찰조사 결과도 확인했고, 개인 계좌도 다 확인했다.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이장석 전 대표를 면회까지 해서 조사를 마친 결과"라고 전했다.

8개 구단에 동일하게 20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한 것에 대한 견해도 밝히는 동시에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장 사무총장은 "상벌위에서 변호사가 검토했다. 트레이드 횟수나 액수에 문제보다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부분을 동일하게 적용했다"며 "KBO 규약상 구단과 구단의 계약에서 이를 어겼을 경우에 대한 세밀한 조항이 없다. 결국은 판단 근거를 총재의 권한 특례 조항을 적용했다. 향후 규약을 보다 세밀하고, 예상 가능한 부분을 다 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KBO와 관련된 회원사의 모든 계약을 투명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세금 계산서 등 확인 절차를 거치겠다. KBO는 산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투명한 계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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