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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올해 상반기까지 북극성-2호 장비·발사대 계속 생산"

등록 2018.07.03 01: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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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외교전문매체 디플로매트 미군 정보 평가 결과 인용 보도

北 상반기에 북극성-2호 위해 10개 이동발사차량 생산 추정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북한이 올해 상반기까지 신형 탄도 미사일 중 하나를 지원하기 위한 장비와 발사대를 계속 생산해왔다고 미 외교전문매체 디 디플로매트(The Diplomat)가 최근 미군 정보 평가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디플로매트가 이를 지난 6월30일 보도한 사실이 2일(현지시간) 뒤늦게 전해졌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 분석작업을 해온 미 국립항공우주전문센터(NASIC)가 최근 낸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호(KN15)를 위한 차량과 지원 장비를 계속 생산했다. 북한이 추가 북극성-2호를 생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상반기에 생산한 북극성-2호를 위해 10개의 이동발사차량을 생산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NASIC 보고서는 북극성-2호 지원을 위한 차량과 장비에 대해선 언급했지만, 미사일 자체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고 디플로매트는 전했다.

 그러면서 탄도미사일 생산을 연기하기로 한 결정은 한국과 미국과 외교적 노력 시도 때문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미사일을 생산하지 않는 것은 재료 및 부품에 대한 공급 제한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운용 구역에서 차량 움직임 또한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북한 측이 한국 및 미국과 외교를 추구하면서 평상시 군사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디플로매트는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17년 2월 12일 오전 7시 55분 북극성-2호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당시 미사일은 약 500km를 날아 동해에 떨어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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