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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클린스만 유력

등록 2018.07.04 1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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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AP/뉴시스】일본대표팀 사령탑 후보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일본대표팀 사령탑 후보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독일 출신의 명장 위르겐 클린스만(54) 감독이 일본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는 “독일 대표팀을 이끌었던 클린스만 감독이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고 4일 전했다.

이 매체는 복수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이미 물밑에서 협상을 시작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일로 예정된 기술위원회를 거쳐 내정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에게 200만 유로(약 26억원)의 연봉을 제시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독일이 배출한 세계적인 공격수 중 한 명인 클린스만 감독은 1990 이탈리아월드컵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1994 미국월드컵 한국전에서는 감각적인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은퇴 후인 2006 독일월드컵에서는 자국대표팀을 이끌고 3위를 차지했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미국대표팀의 16강행을 지휘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감독 경험도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할 경우 2018 러시아월드컵 사령탑인 니시노 아키라 감독은 자연스레 사퇴 수순을 밟게 된다.

니시노 감독은 폴란드·세네갈을 제치고 16강 무대를 밟았지만, 한 명이 퇴장 당한 콜롬비아를 상대로 거둔 것이 유일한 승리였다.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는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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