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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인도 관계, 경제·외교·안보 등 파트너십 격상 희망"

등록 2018.07.10 18: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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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인도)=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총리실 영빈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18.07.10. pak7130@newsis.com

【뉴델리(인도)=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총리실 영빈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18.07.10. [email protected]

【뉴델리(인도)·서울=뉴시스】김태규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인도 사이의 전략적 관계 형성과 관련해 "경제 뿐아니라 외교·안보·문화 등에서 두 나라 관계를 전방위적인 파트너십으로 격상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 뉴델리의 총리 영빈관에서 진행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한·인도 확대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저는 인도의 글로벌 위상에 걸맞게 인도와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대 강국 수준으로 격상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와의 우호적인 역사·문화적 관계를 언급하는 것으로 확대정상회담의 말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인도는 4대 문명 발상지이자 유구한 역사와 평화를 사랑하는 인도를 국빈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은 고대 인도의 아유타국의 공주가 고대 한국의 가야왕국의 국왕과 혼인한 이래 2000여 년 동안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도로부터 한국으로 전해진 불교는 한국 전통문화의 뿌리가 됐고 많은 문화유산을 남겨 줬다"며 "근래에 와서도 인도는 한국전쟁 때 우리나라에 의료지원 부대와 포로송환 감시단을 파견하면서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저는 모디 총리님과 어제 간디기념관과 삼성전자 신공장을 함께 다녀왔다"며 "지하철 안에서, 또 오늘 소규모 정상회담에서도 함께하면서 한반도와 국정 전반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디 총리께서 활발한 SNS 활동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공감하는 정치를 하시는 것을 보면서 높은 지지를 얻고 계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어제 지하철을 함께 타면서 생생하게 느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차원 높아진 큰 성과를 담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사람중심, 평화, 상생번영을 중심으로 하는 '3P 플러스' 전략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과 비전을 이번 성명에 담은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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